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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기/1회 - 머노버

거인의잠 vs 콩이(2012. 7. 14)...

 

 

 

 

2012년 7월 14일...

 

저와 거인님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거인님과의 경기는 은근 빨리 열릴 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열리게 됬습니다...

 

이날 경기를 제가 승리시...

 

그동안 포이님의 독차지였던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되기에..

 

제겐 꽤나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거인님은 한동안 경기를 쉬셨기에...

 

이날 승리하시면 저를 재물삼아 다시금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시는...

 

뭐 요렇게 양 플레이어에게 의미있는 경기였습니다...

 

(되먹지 못한 의미 부여하기 ㅡ.,ㅡ;;;;)

 

여튼...

 

제가 선을 잡아 맵을 만들고...

 

거인님은 의외의 선택으로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고르셨습니다...

 

최근에도 이조합으로 제가 승리한 적이 있기에...

 

다소 제게 유리한 조합으로 보일 수 있음에도 고르셨기에 다소 의외였습니다...

 

여튼 전 스페인을 골랐고...

 

거인님은 자동으로 오스트리아...

 

슬슬 이 조합이 지겨워질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만 3번 잡네요 ㅡ.,ㅡ;;;;

 

 

 

 

 

  

 

양진영의 초기 배치...

 

저는 역시나 모든 유닛을 전진배치했습니다...

 

방어력이 쎈 스페인에게 이 배치는 나름 숙명인듯 합니다;;;

 

일전 로튼님과의 경기와 다른 점 있다면...

 

그떈 무조건적인 방어와 돌파를 위한 배치였고...

 

이번엔 나름 공격적인 진행을 하고자 맘먹은 배치였습니다...

 

여튼 이러한 스페인의 적극적인 배치에 맞서...

 

오스트리아도 모든 유닛이 전진배치되어 있습니다...

 

뭔가 화끈하게 치고박는 경기가 예상되네요...

 

저의 선공으로 경기는 ㄱㄱ~!!!

 

 

 

 


  

 

초기 상황...

 

양 진영이 중앙을 깃점으로 대치 중입니다...

 

서로 1개의 유닛을 주고받은 상태네요...

 

스페인의 매서운 포격이 연달아 성공하여...

 

오스트리아는 기병하날 잃고 총 3개의 유닛이 데미지를 받은 상태라 위태로워 보입니다...

 

전 거의 이번 대회 포로 먹고 사는거 같습니다 ㅡ.,ㅡ;;;

 

 

 

 


  

 

역시나 위태러워 보이던 오스트리아 유닛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갑니다...

 

스페인은 킬수를 3으로 끌어올리고 2선에 보루를 깔면서...

 

다소 안정적인 방어라인을 꾸립니다...

 

피해가 컸던 오스트리아는 포기하지 않고 1보병대를 과감하게 이동시키며...

 

스페인의 방어선을 무너뜨릴 구멍을 찾고 있습니다...

 

 

 

 


  

 

1보병대의 활약으로...

 

오스트리아는 스페인의 철벽같은 방어선에 구멍을 내는데 성공합니다...

 

이 공격으로 안정적이었는 스페인의 방어선은 균형을 잃게되고...

 

위쪽에 배치된 두개의 유닛마저 위태로운 상태가 됩니다...

 

오스트리아의 역습이 시작되는 겁니다...냠냠;;;;

 

 

 

 


  

 

오스트라이 1보병대의 역습으로 스페인의 1보병대는 제거됩니다...

 

남아있던 스페인의 임페리얼 보병대도 포위 당해 위태로운 상황...

 

하지만 하늘이 도와 연속해서 공격카드가 들어와줘서...

 

임페리얼 보병대는 전방에 있던 오스트리아의 9보병대를 제거하며 탈출에 성공합니다...

 

 

 

 


 

 

위기를 탈출하며 다시 균형을 찾은듯했던 스페인...

 

하지만 시작부터 잠잠하게 자릴 지키던 오스트리아의 오렐리 기병대가 출동하면서...

 

임페리얼 보병대는 결국 제거되고 균형은 다시 깨져버립니다...

 

여기에 아래쪽에서 방어하던 스페인의 7보병대가...

 

계속되는 오스트리아의 공격과 게릴라 효과로 인해 제거 위기에까지 몰리며...

 

순식간에 패배할 위기까지 몰립니다...

 

추가로...

 

위기를 모면하고자 출동한 붉은깃발 기병대의 회심의 2d10 공격이...

 

2가 나오면서 멘붕상태에 빠지게 되는 스페인...

 

뭔가 뒤가 구려지는 느낌입니다 냠냠;;;

 

 

 

 


 

 

 

경기 종료 상황...

 

종반부 정말 남은 사력을 다해 필사의 공격을 퍼부은 스페인...

 

오스트리아는 이 모든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스페인을 좌절 상태로 만듭니다...

 

또 방어에만 만족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아군 진영 깊숙히 침투했던 스페인의 부대를 모두 몰아내버립니다...

 

잘나가던 스페인이 망조의 길로 접어든 상황입니다...

 

그렇게 패배가 거의 확실해진 상황에서 돌아온 스페인 최후의 턴...

 

손에 든 유일한 공격 카드인 붉은깃발의 포격 카드...

 

이 카드로 쏜 포격이 성공하면서 오스트리아의 6보병대를 제거...

 

정말 힙겹게 5킬로 스페인이 승리하게 됩니다....

 

 

초중반까지 나름 분위기가 좋았기에 다소 쉽게 승리할 줄 알았는데...

 

거인님의 뒷심이 장난아니셨네요...

 

벌어져있던 킬수를 순식간에 따라오시더니...

 

요지에서 점수 먹고 있던 제 유닛을 모두 몰아내시고...

 

점수에서 까지 우위를 점해버리셨습니다...ㅡ_ㅡ;;

 

비록 제가 마지막 포격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의 흐름을 뒤바꿔버린 거인님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거인님 늦은 시간까지 경기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시간 경기를 관전하신 로튼님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두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_^

 

끝으로...

 

어지간하면 다시는 이 국가조합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은근 토나오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