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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기/1회 - 머노버

로튼 vs 콩이(2012. 7. 12)...

 

 

 

 

2012년 7월 12일...

 

저와 로튼님과의 경기가 진행됬습니다...

 

로튼님은 최근 5킬 압승을 연달아 챙기시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셨고,

 

저도 알고보면 나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우승후보이긴 합니다;;;;;

 

뭔가 티는 잘안나는 우승후보이긴 하지만... ㅡ_ㅡa;;;

 

결승 진출을 위한 티켓을 두고 두 우승후보가 격돌했습니다...

 

애들이 잘 자길래 보고 싶은 드라마 유령도 마다한채 로튼님과 달렸네요;;;;;;

 

여튼...

 

로튼님이 선을 잡으셨고...

 

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좀 고민하시던 로튼님은 오스트리아를 잡으셨고...

 

전 자동으로 스페인...

 

 

 

 

 

 

 

양진영의 초기 배치 상황입니다...

 

오스트리아는 최근 경기에서 많이 보여지는...

 

2개의 유닛을 후방배치한 포메이션입니다...

 

스페인은 전 병력이 앞선에 배치된 다소 공격적인 배치입니다...

 

사실 이 배치는 제겐 전혀 공격적인 배치가 아니었지만;;;;;

 

여튼 로튼님의 선공으로 ㄱㄱ!!!

 

 

 

 

 

 

 

초반 상황...

 

스페인의 첫 유닛이 제거됩니다...

 

뭔가 전반적으로 스페인이 많이 진출한거 같아 스페인의 맹공이 있었다고 생각되신다면 오산...

 

스페인은 철저한 방어 전술로 나갔습니다...

 

공격은 거의 하지 않은채 전투 카드를 거의 모두 방어카드로 소비하며 적진을 뚫고 나갔습니다...

 

사실...

 

최근 로튼님의 경기를 봤을때 불같이 퍼부으시는 맹공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고민 좀 하다 내린 결론은...

 

일단 선택권이 오면 로튼님에게 익숙한 러시아와 프러시아는 피할것~!!

 

두번째 불같은 로튼님의 공격을 불같은 공격으로 반응하지 말고 물같은 방어로 막아내자~!!

 

그래서...

 

답은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다!!;;; 였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공격력이 다소 떨어지니 불같은 공격이 좀 사그라들테고...

 

스페인은 방어가 강력하니 막아낼만 하다~!!! 였던거죠...

 

근데...

 

뭔가 후잡하기로 소문난 오스트리아를 로튼님이 잡으니...

 

그동안 봤던 그 오스트리아가 아니었습니다 ㅡ_ㅡ;;;

 

몇번의 타격으로 첫 유닛을 제거하더니...

 

뭔가 말로 표현하기 뭐시기한 신기한 대형으로 밀고 오시는 중이십니다;;;;

 

그리고 뒤늦게 안거였지만...

 

오스트리아가 뭐가 특징없이 약한 국가인줄 알았는데...

 

거의 전 종류의 이벤트 카드를 골고루 갖고 있어서...

 

상황상황 대처능력이 장난아니게 좋았습니다...

 

공격력이 약할꺼란 계산은 살짝 빗나간 ㅡ.,ㅡa;;;

 

 

 

 


 

 

초중반 상황...

 

스페인의 두번째 유닛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나름 계획한대로 스페인은 죽어라 맞아가며 오스트리아 진영에 3개의 유닛을 심는데 성공합니다...

 

오스트리아도 이제 슬슬 사태를 파악하고 들어오는 유닛의 제거보단...

 

스페인 진영의 점령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는 저의 오산 ㅡ_ㅡ;;;

 

오스트리아는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어 스페인의 3번째 유닛을 떨굽니다;;;;;;

 

사실 나름 세웠던 계획에 2개의 유닛까진 죽어도 버텨볼만 하다 생각했는데...

 

3번째 유닛이 죽으니 좌절스러워지는 스페인입니다...

 

이렇게 뭔가 희망을 잃어갈때...

 

기세를 탄 오스트리아의 무리한 공격이 들어옵니다...

 

숲에 있던 후사르 기병대를 향해 날린 오스트리아 6보병대의 공격...

 

이 공격을 방어카드로 막아내면서 오스트리아 6보병대는 역데미지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포격으로 6보병대 제거...

 

사라졌던 스페인의 희망이 다시금 고개를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종료상황...

 

5개의 유닛 킬은 어렵다 느낀 오스트리아도...

 

2개의 기병을 앞세워 스페인 진영으로 무섭게 돌진합니다...

 

역시나 스페인은 방어카드로 항전하며 죽어라 버팁니다 ㅡ.,ㅡ;;;;;;;

 

그리고 정말 지옥같이 머리가 빠개졌던 마지막 몇턴...

 

오스트리와 스페인은 단 1점을 위해 피터지는 장고를 시작합니다...

 

정말 머노버로 이 정도의 장고를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장고가 진행됩니다;;;;;

 

그렇게 지~~~리한 턴들이 흘러가고...

 

후공이었던 스페인의 막턴...

 

5장의 카드를 모두 털고 덱을 소진시키며 게임 종료조건을 실행시기고...

 

후사르 기병대를 전진합니다...

 

이 마지막 이동을 끝으로...

 

스페인 : 오스트리아 = 11: 10 이라는 스코어로...

 

스페인이 승리하게 됩니다...

 

 

정말...

 

말로만 듣던 로튼님...

 

진짜 강했습니다 ㅡ_ㅡ;;;

 

그동안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오스트리아가 이렇게 무서워 보이긴 첨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평생 이렇게 긴장감 넘치는 머노버는 첨이었습니다...

 

제 기준 최고의 경기였고...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경기였네요 ㅡ.,ㅡ;;;;;;;;;;;;;;;;;;;

 

게임타임이 대략 3시간 좀 못되게 걸린거 같습니다 ㅡ_ㅡ;;;;;;;

 

머노버를...;;;;;;;;;;;;;;;;;;;;;;;;;;;;;

 

여튼...

 

정말 미칠듯이 긴 경기 함께하신 로튼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관전 와주셨던 갓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