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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기/1회 - 머노버

갓오브더워 vs 콩이(2012.6.26)...

 

 

 

 

6월 26일 오후...

 

지랄맞게 더운 날씨와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낮부터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 엄청난 열정을 갖고 계시는 갓님과 저와의 경기였습니다...

 

선 결정부터 신들린 주사위로 제가 선을 잡고...

 

갓님은 영국과 러시아 두개의 국가를 고르셨습니다...

 

이에 전 러시아를 선택하여 갓님은 영국을 잡게 되셨습니다...

 

러시아는 예전에 와이프와 플레이 했을때 한번 잡아본 경험이 있어서 나름 익숙한 진영이었네요...

 

여튼...

 

이날 경기는 업무를 팽개친 열정적인 두 아저씨들의 온라인 플레이였습니다...

 

저도 한번쯤은 오프로 경기를 치루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냠냠...

 

 

 

 

 

 

 

초기 배치상황...

 

영국은 1개 러시아는 2개의 유닛을 후위에 배치했고...

 

영국의 기병은 우측에 붙어서 배치된 상황입니다...

 

막강 영국기병대가 일시에 뚫고 올기세네요...

 

뭔가 좀 어중간한 러시아의 기병대는 중앙과 우측에 분산되서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피는 형국입니다...

 

여튼...

 

러시아 보병대가 이동하면서 게임은 시작됬습니다~!!!

 

 

 

 

 

 

 

 

게임 중반 상황...

 

시작부터 양측의 기병대들이 격돌했습니다...

 

뭔가 불운했던 영국은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드라군 기병대가...

 

시작하자마자 이렇다할 공격한번 못하고 러시아 기병대의 추격 공격에 제거당하게 됩니다...

 

이에 기세 등등해진 러시아 기병대는 겁없이 영국진영을 들쑤시다 제거;;;

 

그후 계속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중반 무렵엔 양측의 기병대가 모두 사망하게 됩니다;;;

 

일단 러시아 입장에선 자신도 기병대를 잃었지만 막강 영국의 기병대를 제거했기에 만족할만한 성과였습니다...

 

주병력을 잃은 영국은 모든 병력을 한군데로 집중시켜 화력을 모으고...

 

모아진 화력을 지휘관 카드를 이용하여 일시에 협공으로 뚫고 나오려는 전략을 세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휘관 카드가 잘 나오지 않아 원하는 만큼 협공이 이뤄지지 않고...

 

계속되는 불운한 주사위빨로 인해 몇번의 결정적인 공격이 허무하게 끝나버립니다...

 

보고 있는 러시아마저 안타까워할 수 밖에 없는 1212 저주에 빠진 영국...ㅡ_ㅡ;;;

 

 

 

 

 

 

 

게임 종료 상황...

 

영국은 지휘관 카드들이 거의 종료 막판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불운과...

 

주사위 1212 저주로 인해 패닉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틈을 노려 다이스 여신의 입맞춤을 받은 러시아는;;;;

 

산악지형에서 방어중인 영국의 52 보병대를 사방에서 포위하여 최후의 공격을 실행...

 

결국 후퇴불가 상태로 제거시켜 5개의 유닛 킬로 경기를 승리하게 됩니다...

 

영국은 3개의 러시아 유닛을 킬했네요...

 

전반적으로 잼있는 경기였습니다만 갓님에게 너무 불운한 경기였네요...

 

영국을 잡으신 갓님은 불운한 카드 순서와 미칠듯이 안터지는 주사위의 악조건 속에서도...

 

카드를 모아 틈틈히 결정적인 공격을 끊임없이 날려주셨음에도...

 

1212로 떠주는 주사위 앞에선 막강한 영국의 화력도 어쩔 수 없더군요...

 

 보는 저도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ㅡ_ㅡ;;

 

여튼...

 

점심시간을 틈타 힘들게 경기를 치루신 갓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경기로 갓님의 불은이 끝나길 기원합니다 ㅜ.ㅜ;;

 

어쨌거나 저쨌거나 전 또 1승 챙겼네요...감사감사~~^^:;;